전날 당국의 경고에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횡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가 20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하며 1% 가량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분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16%) 오른 2551.4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13%) 내린 2544.06에서 출발해 등락하다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8억원, 2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46%), LG화학(0.97%), NAVER(0.36%)가 소폭 올랐고, SK하이닉스(-0.71%), 삼성바이오로직스(-1.86%), 현대차(-1.3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7%), 은행(1.63%), 화학(1.3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운송장비(-0.75%), 의약품(-0.41%), 보험(-0.3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73%) 오른 866.25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포인트(0.36%) 오른 863.07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억원, 2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씨젠(1.20%), 에이치엘비(3.43%), 셀트리온제약(1.79%), 알테오젠(1.03%)가 1% 이상 오르는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9%), 나스닥 지수(0.87%)가 일제히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와 미국 고용 지표 악화에도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가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이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어 추가 부양책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8달러) 내린 4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2%(0.14달러) 떨어진 4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5만명을 돌파했고, 미국과 서유럽은 물론 러시아와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급격한 감염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40달러) 떨어진 186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15.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117원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오던 환율은 전날 당국의 시장 쏠림에 대한 경고로 두 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장중 내내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도 유입됐다. 이날도 당국의 적극적 하단 방어 의지가 하단을 떠받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