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크렙스의 최근 발언은 모두 틀렸다”

크렙스 국장, 경질설 대두에 “미국인들, 투표 보안에 대한 확신 가져야”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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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토퍼 크렙스 국토안보부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국(CISA) 국장을 해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0년 대선 보안에 대한 크렙스의 최근 발언은 틀렸다”면서 크렙스 국장을 해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발언’은 지난 12일 “11월 3일 치러진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했다”는 CISA의 성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CISA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을 거듭 주장하자 “두 후보의 표차가 적은 많은 주의 경우 투표 용지를 재검표할 것이며, 과정을 통해 오류를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다”고면서 “투표가 분실·삭제되거나 표를 중간에 가로챘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CISA는 직접 선거의 공신력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불법 선거가 일어났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음을 거듭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CISA의 성명과 달리) 이번 대선은 죽은 사람의 투표 참여, 선거 감시단의 투표소 출입 불허, 개표기 결함 등 대규모의 부적절 행위가 있었고 이로 인해 표들이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바뀌었다”면서 부정선거에 대한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미 언론들은 CISA가 성명을 발표한 직후부터 크렙스 국장에 대한 경질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크렙스 국장은 자신의 해임 가능성이 보도된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선거 보안’에 대한 확신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들의 투표가 안전하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당신들도 그래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