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에 다우·S&P 사상최고치
코스피도 연일 연고점 경신…원화강세 지속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다우지수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코스피 지수도 급등 부담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6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80%) 등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백신 기대감에 여행업종에서 유나이티드항공(5.2%)과 카니발(9.7%), 모더나(9.6%) 등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날 정규장에서 0.1% 하락한 408달러 선에 마감했지만, S&P 500지수 편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60달러선까지 14% 넘게 급등했다.
앞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모더나의 백신 희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1.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0.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1.7%),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1.2%) 등이 모두 올랐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랠리를 펼친 가운데 17일 코스피도 254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전날 1.97%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중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강세장을 연출하며 2550선을 넘기도 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대추세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19일부터 1.5단계로 상향조정 된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연일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39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만 2500억원 가량 팔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09%) 소폭 하락한 846.55로 개장한 뒤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0원(-0.13%) 하락한 1106.50으로 출발하며 내림세를 지속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