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0년 만에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개그콘서트’의 리허설 현장을 방문, 개그맨들을 격려했다.
KBS에 따르면 국정감사가 진행된 지난 22일 일정을 마친 미방위 소속 의원들은 ‘개그콘서트’의 제작현장을 방문, 5분간 리허설을 관람한 후 KBS 개그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개그맨 김대희는 “날카로운 질문을 드리겠다”며 “시대가 바뀌어 개그맨을 보는 시선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코미디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토로한 뒤, “만약 자제분들이 개그맨이 된다고 하면 정말 지지하겠냐”고 질문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에 “개그맨에 대한 사회적 저평가는 시대착오적 생각”이라며 “여러 연예인 중 개그맨이 가장 머리회전이 빠르고 순발력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 기본적으로 가장 머리 좋은 사람이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KBS의 간판스타가 된 개그맨 김준호는 “몇 년 전에는 정치나 사회적 풍자를 신랄하게 했었는데 좀 어렵다”고 토로하자,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사회적 압력을 의식하지 말고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의원들 역시 “더 세게, 많이, 더 신랄하게 해도 된다”고 개그맨들을 격려했다.
미방위 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평소에 ‘개그콘서트’를 즐겨본다”며 “국회의원이 세비를 많이 받는다는 내용도 많던데 의원들에게도 출연료조로 좀 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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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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