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가을 추위 2주 당겨질 것으로 예측
겨울상품 판매 열흘 앞당기고 편성 15% 늘려
점퍼·패딩 판매 30%↑·리바이스 웜진 9억 매출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롯데홈쇼핑이 기상 데이터 등 빅데이터 기반의 방송 편성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가을 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겨울 상품 판매 시기 및 편성을 늘린 점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의 빅데이터 기반 기상 예측 시스템이 올해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날씨가 TV홈쇼핑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9년부터 기상 데이터를 분석, 예측해 상품 기획 및 편성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지난 달 가을 추위로 불리는 ‘기온이 10℃이하로 내려가는 시기’가 예년보다 2주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겨울 상품 판매 시기를 열흘 가량 앞당기고 편성도 15% 확대했다. 그 결과 점퍼·패딩 판매가 약 30% 늘었다. 이와 함께 일교차가 클수록 데님 수요가 증가한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달 말 업계 단독으로 ‘리바이스 웜진’을 선보여 론칭 방송에서만 9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이 올 가을 빅데이터를 통한 기상 예측으로 재미를 톡톡히 본 만큼 올 겨울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올 겨울은 예년보다 영하권 일수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되는 만큼 이달부터 계절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오는 7일 방송되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엘쇼’에서는 ‘조르쥬레쉬 기모팬츠’를, 8일에는 단독 브랜드 ‘라우렐’의 ‘캐시미어 블렌디드 코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 데이터를 상품 기획과 편성에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 변화와 수요 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좋은 상품을 적시에 제공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겨울패션과 가전 등을 구매 시 5%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 윈터 페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