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PMI, 7년만 최고
V자 회복 뒷받침
내수, 기술 혁신 분야 유망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중국이 코로나19 속에서도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 가까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내놓으며 강한 브이(V)자 반등을 증명한데 이어 이번에는 서비스 관련 지표마저 7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이 5년간 내수강화와 기술혁신에 주목하려는만큼 해당 분야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31일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51.5)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수치지만, 전망치인 51.3를 상회했다. 제조업 PMI는 8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하며 중국의 건재함을 알렸다. PMI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는 5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렸고, 신규주문지수는 52.8을 유지했다.
눈여겨볼 점은 서비스 및 건설 분야의 상승이다. 비제조 PMI는 9월의 55.9에서 10월에는 56.2로 증가해 2013년 10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서비스업종을 추종하는 하부지수는 9월에 55.2였던 것에서 55.5로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의 자오 징허(Zhao Qinghe) 이코노미스트는 “10월 1일부터 8일간 이어진 국경절 연휴가 소비자들의 교통, 오락 분야 등 소비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조업 및 서비스지표는 중국 고위 지도자들이 4일간의 회의를 마친 직후에 발표된 수치다. 5중전회는 이번 회의에서 내수 강화, 기술 혁신을 향후 5년간의 국가 발전 전략으로 택하고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 강화, 기술 혁신 분야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성장세를 눈여겨본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산은 중국으로 몰리는 추세다.
KB증권 관계자는 “시장은 세부 정책과 향후 산업별로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및 소재,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신형 소비, 금융시장 개방 등 분야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