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페니 측 “7만개 일자리와 118년 역사 회사 보존해야하는 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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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난 5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중저가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이먼프로퍼티그룹과 브룩필드프로퍼티파트너스와 조만간 인수 합의를 맺기로하면서 파산 위기를 모면했다.

9일(현지시간) JC페니 측 변호사는 파산 심리에서 사이먼, 브룩필드와 약 8억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리에 따르면 CJ페니의 매장과 물류센터의 일부는 두 개의 부동산 회사로 나뉘어질 예정이다.

JC페니 측의 조슈아 수스버그 변호사는 “우리는 현재 7만개의 일자리와 임차인, 파트너들, 그리고 100년 이상 존재해 온 회사를 보존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찍이 사이먼과 브룩필드는 JC페니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돼왔다. JC페니가 파산할 경우 이들이 운영하는 쇼핑센터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JC페니 측은 인수 합의를 조만간 마무리 짓고 다음달 초 이같은 구제 방안을 파산법원 판사에게 제출하고 이에 대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파산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JC페니는 매장을 닫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게 된다.

118년 역사를 지닌 JC페니는 지난 5월 재정적 어려움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의류브랜드인 제이크루와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도 같은달 파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유통업체들의 연쇄 도산이 현실화된 바 있다.

JC페니가 소유한 점포는 850여개, 근로자는 8만5000명으로 당시 함께 파산신처을 한 유통업체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뉴욕타임스(NYT)는 “JC페니의 앞날은 이달 초 파산 가능성이 점쳐질 정도로 암울했다”면서 “하지만 JC페니는 (이번 인수로) 유통업계의 중대한 실패로 기록될 수 있었던 JC페니의 파산을 피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