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경안 포함한 긴급 민생경제종합대책 발표”
“코로나 재확산, 9월 고용동향에 반영 전망…상당한 부담요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이전에 피해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포함한 긴급 민생·경제종합대책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주 중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긴급 민생·경제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급 민생·경제종합대책’은 오는 10일 오후 정 총리 주재 임시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마련한 4차 추경안 등과 함께 의결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감염병 재확산으로 인해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소상공인, 자영업 등 취약계층과 업종을 우선 지원하는 데 집중해 한정된 재원으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이전에 피해맞춤형 재난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4차 추경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8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조사 주간이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조치 실시 이전이어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9월 고용동향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3∼4월 급감한 100만여명의 취업자 중 8월까지 약 40%만 회복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돼향후 고용시장에 상당한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고용시장의 회복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고용안전망의 강화와 사각지대의 해소,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력 제고, 소득이 감소한 취약계층의 적극 보호 등 세 측면에 중점을 둬 정책적 노력을 지속·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시휴직자 증가폭이 7월 23만9000명에서 8월 14만3000명으로 축소된 것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변화지만 일시휴직자의 복직, 실직 여부 등 감소 원인까지 면밀히 점검해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국채 금리 상승과 관련해 "최근의 금리 변동성 확대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큰 만큼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변동성 확대 시 관계기관과 공조해 시장 안정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채 발행 규모 증가 등 최근의 여건 변화가 국채시장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내기관의 인수 여력을 보강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 기반을 조성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역량 강화 방안도 병행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