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브라질·인도·멕시코 순
상위 4개국, 전체 사망자 과반 넘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8개월여만에 사망자가 9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8일(그리니치 표준시·GMT)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1분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0만4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7월 22일 60만명, 8월5일 70만명, 8월22일 80만명을 각각 넘긴 바 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총 19만3875명이다. 그러나 최근 사망자 수는 1000명대에서 300~400명대로 줄고 있다.
사망자 수 2위와 3위인 브라질과 인도로, 각각 12만7464명·7만39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기준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두번째 코로나19 환자 발생국이 됐다. 사망자 수도 1000명대씩 늘면서 빠르게 치솟고 있다.
사망자수 4위는 멕시코로, 6만778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4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46만3043명으로 전세계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768만3704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아직까지 코로나19를 막을 마땅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각국이 백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효능과 안전성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해 빨라야 연말이나 돼야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공존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 국장은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정부는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하며 국민들은 그 조치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이번이 마지막 유행병은 아닐 것”이라며 “다음 유행병이 닥치면,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