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 대비 비디오 홈투어 요청 500%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비디오를 통해 집을 둘러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매수인들이 늘면서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인 Redfin의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

Redfin 주가 추이.[한국투자증권 제공]
Redfin 주가 추이.[한국투자증권 제공]

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 이후 Redfin의 비디오 홈투어 요청이 이전에 비해 500% 가까이 증가했다”며 “2분기 사이트 월평균 방문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6월의 방문자수는 31% 증가했다. 또 5월과 6월에 처음으로 경쟁업체인 Trulia보다 많은 방문자를 유치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중개업체로 2004년 설립돼 2017년 8월 상장한 Redfin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업활동을 하며 웹사이트 및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매도인들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집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온라인 기반의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RedfinNow를 활용하면 구매 예정자는 매도인이 플랫폼 상에 올려둔 집을 보는 것으로 직접 방문하는 수고를 대신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빨라진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언택트 부동산 매매 형태의 변화가 Redfin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부동산 매도인이 Redfin 플랫폼에 물건을 등록하기 위해 지불하는 1.0~1.5%의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다. 수익의 대부분이 광고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다른 부동산 포털과 달리 Redfin은 중개업체로 운영되며, 사용자가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주택을 매매할 때 수익이 발생한다.

지난해 1150억달러 규모의 23만5000개의 거래를 중개했다.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평균 방문자수는 3300만명이 넘었고, 2018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그리고 Redfin에 등록된 매물은 2019년 기준 평균 36일 안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업계 평균 41일보다 짧은 기간이 소요됐으며 등록된 매물의 77%가 90일 이내에 판매됐다.

Redfin은 위성 지도와 부동산 정보를 결합한 온라인 지도를 기반으로 주택을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금은 구글맵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빙맵스가 도입됐지만, Redfin의 부동산 지도는 이전부터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만들었다. 2019년에는 더 많은 고객기반을 늘리기 위해 RedfinNow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부동산 회사인 Opendoor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규모를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중개업체에서 일반적으로 부과하는 매매 수수료는 2.5~3.0% 수준이지만, 1.0~1.5% 수준의 수수료는 Redfin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부동산 중개와 함께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매 서비스와 함께 모기지 서비스와 소유권 이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종합적인 매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유튜브 'Redfin'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