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반적으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국내여행에 비해 계절을 좀처럼 타지 않지만, 그나마 개강, 개학철인 3,4월이 다소 적고, 휴가철인 8월이 조금 더 많다.
이에 비해 외국인들의 방한은 쌀쌀한 1,2,3,12월 눈에 띄게 적고, 4~11월까지는 매달 비슷한데 그래도 북반구 대다수 나라가 휴가철인 8월이 약간 더 많다. 그래서 8월은 인-아웃 바운드 관광 산업의 호황, 불황을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는 달이다.
16일 한국은행, 법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 8월 해외 여행에 나선 우리 국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어난 154만명이었고, 18억1000만달러(1조9271억원)를 썼다. 쓴 돈은 작년 8월에 비해 9.1% 늘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8월에 한국을 찾아온 손님은 145만명이었고 이들이 쓰고간 돈은 14억4500만달러(1조5384억원)로 작년 8월부터 47.4% 급증했다.
이나라 저나라, 너도 나도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꿈꾸었던 해외여행만큼은 꼭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8월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1060만명으로 작년보다 5.5% 증가했다. 이들은 이 기간 작년보다 13% 늘어난 131억6500만 달러(14조 167억원)를 썼다. 최근 5년간 매년 그랬듯이 올해도 사상 최다여행객, 최다지출액을 경신할 수 밖에 없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같은 기간 한국으로 온 외국손님은 943만명으로 한국에서 113억800만 달러(1조2000억원)를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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