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올해 공공기관들의 고졸 채용률이 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303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자는 7만4044명으로 그 중 고졸채용은 6286명으로 비중은 8.4%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고졸채용은 더욱 줄어 8694명 채용에 고졸은 697명으로 채용률 4.4%를 기록했다. 6년간 평균 절반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303개 기관중 237기관이 고졸채용 0명을 기록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 직업체험관을 운영 중인 한국잡월드는 2011년 기관설립시 단 2명을 제외하곤 이후 한 명도 뽑지 않았다. 또 다른 직업교육 관련 정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고졸채용자 0명을 기록했다.
현재 고졸채용에 대해 공공기관의 의무채용비율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다만 공공기관 경영평가 중 정부권장정책 관련 항목에서 20% 채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영록 의원은 “학벌중심이 아닌 능력위주의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고졸채용수준을 보면 정부의 고졸취업활성화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고용률 70%에 목매 시간제 일자리만 양산하는 등의 취업시장 혼란정책에 빠지지 말고, 공공기관이라도 먼저 능력중심으로 평가하고 채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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