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 중심 상조업계 M&A 붐…자산총액 1조원 시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프리드라이프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보람상조개발과 재향군인회상조회의 M&A도 동시에 허가했다.
공정위는 두 건의 기업결합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말 선수금 기준 프리드라이프와 VIG파트너스는 각각 1위, 8위다. 보람상조개발과 재향군인회상조회는 각각 2위, 5위다. 그러나 공정위는 "결합에 따른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시장에 약 86개의 다수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봤다.
향후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없는 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소비자에게 합병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지하는지 또는 합병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지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상조시장 재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조업계 양대산맥인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는 상조업계 최초로 선수금 1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앞서 보람상조그룹은 지난 3월 재향군인회상조회(향군상조회)를 인수해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피플, 보람상조애니콜 등 계열사를 합쳐 상조업계 최초로 선수금 1조원을 돌파한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한 달 여만에 VIG파트너스가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해 선수금이 1조원이 넘는 상조업체가 두 곳이 되며 1,2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VIG파트너스는 2016년 3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중소 상조업체 ‘좋은라이프’를 인수했고 이어 좋은라이프를 앞세워 금강문화허브(60억원)와 모던종합상조(100억원)를 인수해 볼트온 전략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