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선정 8번 중 절반 석권
동산담보대출서 눈부신 성과
김정태 “공동체와 상생해야”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2019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발표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미래금융 선도 ▷신뢰받는 기업 ▷상생하는 금융 등을 3대 중장기 전략으로 명시했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2016년 이후 8번의 평가에서 4번이나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도 하나은행은 6개 은행으로 구성된 대형은행 그룹 중 ▷공급 규모 ▷신용 지원 ▷창업 지원 ▷지원역량 부문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하나은행은 저신용 등급 기업과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 앞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실적이 우수해 기술금융 실적에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부터는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혁신금융 협의회’를 신설했다. 지적재산(IP) 담보대출 확대를 위해 내규를 정비하고 질권 설정 업무를 본점에서 대행하는 등 국내 IP 담보대출 증대에도 주력해왔다. 올해부터는 동산담보대출 증대를 혁신금융의 제 1목표로 설정하고 유관 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혁신금융 증대를 위해 기술금융 18조원을 포함 향후 3년간 2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금융 협의회 산하 기업여신시스템 개선 협의회를 설립해 일괄담보제도 시행 및 기술, 신용평가 일원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술금융 평가는 기술력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게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 확대를 위해 2014년 하반기부터 반기마다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하나은행이 마련한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따라 기술금융 확대를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공개한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올해 3월 확대·개편한 조직인 사회가치경영위원회를 소개했다. 사회가치경영위원회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각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한다. 사회가치경영에 관한 그룹 정책과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기구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휴매니티를 기반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지속 가능한 전략을 통해, 기업 궁극의 목적인 이익 추구와 더불어 공동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 하고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