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올 7월 7번째 도전만에 감격적인 생애 첫승을 경험한 늦깎이 여성파이터 송효경(32ㆍ싸비MMA)이 로드FC에 재출격한다.

대회주최사 ㈜로드는 오는 11월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9 대회에서 송효경이 일본 주얼스(Jewels)에서 활약한 베테랑 토미마츠 에미(32ㆍ파라에스트라마츠도)와 대결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송효경은 지난 7월 로드FC 016에서 키무라 하즈키에게 파운딩 연타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4개월만의 출전이다. 함서희, 송가연, 김지연 등과 함께 로드FC 무대에 오르는 몇 안되는 여성선수인 그가 생애 첫승에 이어 내친 김에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효경은 출전 결정과 관련해 “격투기 선수라면 모두 다 크고작은 부상을 안고 케이지에 오를 것”이라며 “조금 더 휴식기를 가진 뒤 경기를 뛰고 싶었지만 경기 오퍼에 응하는 것이 선수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망설임 없이 경기를 수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효경은 지난 8월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회사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토로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대회사가 이런 정황을 포착해 신속히 대응, 송효경과 오해를 풀었다. 이번 대회 그의 출전도 그래서 가능했다. 양측 모두 감정의 앙금은 다 털어내 더 언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1년 격투기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송효경은 그간 일본에서 주로 경기하며 상대의 그라운드 기술, 특히 암바를 많이 허용하며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7월 로드FC 경기에서 확인됐듯 원체 보디빌딩, 크로스핏으로 다져진 힘과 태권도 베이스의 타격이 여전히 준수하며, 그라운드 밸런스도 상당히 향상됐다는 평가다.

8살의 아들을 둔 싱글맘이기도 한 그는 이번 경기 출전과 관련해 “화끈한 경기를 원하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시원한 승리를 선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효경이 출전하는 로드FC 019는 오는 11월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홀에서 열리며, 송효경 외에도 이둘희-후쿠다리키, 윤동식이 출전한다.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이며, 대회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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