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재로 OB맥주-화물연대 극적 타결 이끌어내
[헤럴드경제(이천)=지현우 기자] 이천시(시장 엄태준)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상호 갈등을 빚어온 OB맥주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간 협상을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한 가운데 지난 13일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지난달 6일부터 청주공장이 한달간 가동중단 됐다. 화물연대는 오비맥주를 상대로 지난달 31일 계약만료에 따른 적정 화물운송료 인상, 임시휴업에 따른 생계보장 4인기준 최저생계비 1개월분 지급, 전국 3개 공장의 물동량 조정 개선 등을 촉구한 오비맥주 이천, 청주 공장 광주 공장 노동조합이 지난 5일부터 오비 이천공장 정문 앞에서 200여명 노조원들이 집회를 열어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천시는 현장 등을 방문해 노사측 입장을 들으며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 11일 OB맥주 임원과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사측의 애로사항과 노측 요구사항을 듣고 사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는 물론 시민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가화재 사건까지 발생해 시에서는 2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회로 인해 도로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이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협상을 조기에 타결해 달라”고 했다.
이천시 관련부서에서는 양측 관계자와 수시 접촉을 갖고 협상안 하나하나를 체크해 가면서 이 어려운 시국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것만이 결국 서로에게 득이 됨을 강력하게 강조한 결과 지난 13일 밤늦게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