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지난해 10월 이탈리아령 람페두사 섬 앞바다에서 난민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이탈리아 밀입국을 위해 리비아를 출발한 난민선은 람페두사 섬 해안을 불과 몇 백m 앞에 두고 가라앉았다. 이 참사로 난민선에 타고 있던 36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난민 보트’ 문제의 심각성이 전지구적으로 회자됐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람페두사 섬에서는 최근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이 행사에 참석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난민 수용 제도를 갖추고 합법적인 입국 절차를 개설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국에 난민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해 난민선 침몰 비극 이후 난민 구출 활동을 강화했다. 하지만 매월 약 900만유로(120억5000만원) 상당의 비용 지출 때문에 “다른 나라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지중해는 북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밀려 들어오는 난민들로 인해 해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1~9월 최소 307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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