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4사 매출 작년보다 7% 증가 전망
한화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로 성장세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방산업계는 오히려 올해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방산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방산업체 4곳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총 12조1720억여원이다. 이는 지난해 거둔 매출액 합계 11조3580억여원보다 7.1%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다수의 방산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한화그룹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 방산부문 간의 시너지와 핵심부품 공급 매출 확대를 통해 한화그룹 방산 매출액은 2023년까지 연평균 9.1%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방산업체들은 작년에도 수주 호조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KAI의 매출은 3조1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275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5조2641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1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52억원으로, 전년보다 210.5% 급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수주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산 4사의 수주 예상액은 국내 5조7650억원, 해외 6조900억원으로 총 11조855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 군의 방산무기 첨단화 작업으로 국내 매출이 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