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비난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과정에서 신상털기와 비난이 집중되며 확진환자들이 역학 및 경로조사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2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는 것은 혹시나 모를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 확산을 방지하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한 조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동 경로가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 소위 '신상털기'와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확진 환자와 상담을 통한 역학 조사에 어려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의 업주들에게 협조도 요청했다.
권 시장은 "확진 환자가 다녀간 동선 내에 있는 영업주들도 어려운 시기에 상심이 크겠지만 정확한 역학 조사를 위해 CC(폐쇄회로)TV 공개 등에도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동에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23명, 이스라엘 성지순례객 5명, 확진환자 접촉자 4명, 일반시민 2명 등이다.
안동시는 현재까지 812명을 검사 의뢰해 34명이 확진, 70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관련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밀접접촉자로 검사 중인 시민은 72명이다.
안동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을 확보해 유 증상자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하는 과정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밀접접촉자와 동선에 노출된 시설에 대한 방역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신천지 교인의 집회와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발견 시 안동시 재난안전대책본부(054-840-6770~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