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대통령에 업무보고
5060세대 귀농 통합정보 제공
농촌형 생활SOC 104개 조성 등
일자리 창출·통합돌봄 모델 개발
농림축산식품부가 2040세대의 농업 창업을 돕기 위해 여의도(290만㎡) 2배의 농지 공급을 확대한다. 또 혁신창업 투자 확대를 위한 3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 연구개발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강화한다.
5060세대 귀농귀촌을 위한 통합 정보서비스를 운영하고 보건·의료·돌봄·교육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농촌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복합센터를 올해 104개 만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김현수 장관이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긴 ‘미래를 여는 열쇠,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농촌’이라는 올해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농업·농촌 일자리 지원 대책을 산업혁신의 선도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혁신의 따뜻한 일자리 창출으로 크게 나눠 추진한다. 산업혁신의 선도형 일자리 창출에는 ▷농지·시설, 전문교육 등 2040세대의 농업 창업 지원 ▷스마트농업 등 기술·자본 투입 확대 ▷신남방·신북방 등 수출시장 다변화 등이 담겼다.
지역혁신의 따뜻한 일자리 창출은 ▷5060세대의 체계적인 귀농 준비 지원 ▷생활SOC 복합센터 확충·로컬푸드 확산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로 추진된다.
▶산업혁신 선도형 일자리 창출=농식품부는 귀농·귀촌과 농업의 고용여력 확대에 따라 2040세대의 안정적 창업과 농촌 정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이 원하는 지역의 유휴 농지를 적극 개발해 농지 공급 물량을 지난해 1697㏊에서 올해 2240㏊로 543㏊ 확대한다.
또 시설농업을 선호하지만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농업에 쉽게 진입하기 못하는 청년을 위해 임대형 온실(30개소)과 스마트팜(혁신밸리 4곳+지역특화 1곳)을 조성한다. 청년 농업인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과정을 확충하고 심층 창업 컨설팅 과정도 신설한다. 기술·아이디어 기반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 ‘영 파머스 펀드’와 215억원 규모 ‘징검다리펀드’를 신규 조성해 혁신 창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완전 자동화 스마트팜 개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867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또 농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신남방·신북방 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베트남 등지에서 인기를 끄는 딸기는 모종 공동 재배와 포장재·설비 지원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포도는 수출 농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신남방 지역에서 한류 활용 마케팅을 통해 수요처를 발굴하고 신북방 지역으로 스마트팜 패키지를 수출한다. 수출업체와 물류 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아시아와 몽골로 수출 물량을 공동 적재·운송하는 사업도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혁신의 따뜻한 일자리 창출=농촌 지역 혁신을 위한 귀농 지원과 사회서비스도 강화한다. 귀농 정보 접근이 어려운 50∼60대 세대를 위해 사전 교육을 한다. 귀농교육 수요가 많은 특·광역시와 농업기술센터가 설치되지 않는 도시지역(13개시도)은 도시농협을 귀농 교육·상담 창구로 활용한다. 또 귀농·귀촌 교육생 DB를 활용해 지자체가 귀농지역 탐색과 지원정책·일자리·주거 등 귀농 희망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통합정보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간과 공공부분의 서비스 기능이 부족한 농촌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보건·의료·돌봄 등 서비스 취약 지역에 사회적 경제조직 10곳을 활용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 돌봄·교육서비스를 사회적 농장도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30곳으로 12곳 늘린다. 또 시민사회·지자체가 지역 내 먹거리 생산·소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푸드플랜도 올해 64곳 운영하고 공공 급식에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혁신을 이뤄내겠다”면서 “농업·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각별한 애정을 가져달라고”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헤럴드경제 공동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