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등록자 5년간 2배 이상
서울에 아파트나 빌라, 오피스텔 등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2만348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다섯 중 한 명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 이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 목적의 보유도 크게 늘어, 지난해 서울에 부동산 임대를 하는 외국인은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11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서울시에 집합건물(아파트와 빌라 등 1동의 건물을 구분해 각 부분을 별개의 부동산으로 소유하는 형태의 건물)의 부동산 등기를 한 외국인은 모두 2만3484명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19면
이 가운데 강남구에 보유한 외국인은 2277명으로 10명 중 1명 꼴이었다. 이어 서초구 1945명, 구로구 1926명 순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1199명) 등 강남 3구로 확대하면, 서울에 집합건물을 가진 외국인 중 23%는 강남 일대에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의 매매도 늘었다. 2015년 서울에 임대인으로 등록한 외국인 수는 332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두 배가 넘는 726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에 세 들어사는 외국인 임차인 수는 크게 줄었다. 2015년 1129명이던 외국인 임차인은 2019년 614명으로 감소했다.
성연진·민상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