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앞 독립군’ 기념상품 선정
세종문화회관이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브랜딩 캠페인으로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커뮤니케이션-브랜딩 부문 상을 받았다.
세종문회화관은 국내 공연장 최초 수상이라고 6일 알렸다. 56개국 7298개 출품작 가운데 수상작은 모두 1453건이며, 세종문화회관이 선정된 커뮤니케이션-브랜딩 부문에선 17개 디자인이 뽑혔다.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처음으로 산하 예술단체 9곳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극으로 지난해 9월20일 개막했다. 작품은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내년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인간적 면모를 다룬다.
이 공연 기념상품 ‘고려인 기억의 상자’(사진)는 1937년 강제이주 당시 연해주 한인에게 제공된 가축운반 수송 차량 모양으로, 상자 안쪽에는 강제이주 경로 지도가 인쇄됐다. 상자 패턴은 구소련 문양을 활용했고, 상자 표지에는 40일 동안 이어진 혹독한 여정인 6000㎞ 경로와 도착 후에 자리한 정착지가 그려져 있다.
주 색상은 프러시안 블루와 크림슨 레드 두 가지로 조합, 구소련의 구성주의 문양을 차용했다.
또 상자의 덮개 역할을 하는 소개책자의 표지는 화물칸에 안에 수용된 한인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소개책자의 겉면을 열면 병풍 접지 형식의 파노라마 일러스트가 펼쳐지는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한인들의 역사를 축약해 담아냈다. 한지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