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지분법 반영 순익 기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이 공식화되면서, 증권가의 네이버(NAVER)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증권사 8곳 중 5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24만2000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24만원), 삼성증권(22만원), 현대차증권(23만원), 한화투자증권(24만원) 등도 목표 주가 수준을 높였다. 최근 네이버는 17만4000원선을 오가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통합법인 Z홀딩스의 순이익이 네이버에 반영되는 효과를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에 기존에 없던 Z홀딩스의 지분가치와 야후재팬의 시장가치를 추가로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주가매출액비율(PSR)도 기존에 4배 수준이었으나, 2020년 기준 5.8배로 높인다고 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1억6400만명의 사용자가 야후재팬과 소프트뱅크의 이커머스 , 포털 콘텐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라인과 네이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역시 Z홀딩스 실적의 지분법 반영(32.35%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라인의 기존 적자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분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주 입장에서는 적자를 기록하던 라인의 73% 지분 가치가 통합법인(Z홀딩스)의 지분 가치에 투자하는 것으로 변경되는 셈”이라며 “Z홀딩스가 야후재팬, 라인, 조조패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경영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바탕으로 Z홀딩스(라인과 야후재팬)에 대한 기업가치 평가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춘다고도 전했다.
김지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