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원조 걸크러쉬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가 4년 만에 컴백했다.
지난달 28일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를 발표했다. 브아걸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가요 명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으로 총 10개의 다채로운 트랙이 담겨 있다.
브아걸은 전자 사운드의 자극성을 제대로 살린 ‘Abracadabra’(2009년)로 ‘센 언니’, 성인돌, 여전사 등의 파격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관능과 선정성 논란, 가인의 섹시 콘셉트 등으로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후 ‘Sixth sense’(2011년)는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돌고래 창법까지 동원된 웅장한 느낌의 타이틀곡 ‘Sixth sense’는 결국 강력한 ‘Abracadabra’의 이미지에 묻혀버렸다.
하지만 브아걸은 이에 굴하지 않고 ‘Black Box’(2013년)와 ‘Basic’(2015년) 등 공들여 만든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십여년간 여섯 장의 정규 앨범을 거치며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 세계를 개척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14년차 브아걸만큼 걸그룹으로서의 경력과 연륜을 쌓아온 팀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섬세한 감성을 의도적으로 극대화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브아걸은 충분히 믿고 들을 수 있는 걸그룹이 됐다.
그 내공과 연륜이 이번 리메이크 음반 ‘리바이브’에 잘 실려있다. 명곡의 친숙함 속에 예상치 못한 편곡과 해석으로 브아걸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냈다. 브아걸만의 시선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스튜디오 음악당’에서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화제의 더블 타이틀곡 ‘원더우먼’과 ‘내가 날 버린 이유’의 풀버전 라이브를 방송 최초로 보여준다.
‘원더우먼’은 펑키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브아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내가 날 버린 이유’는 애절한 감성이 극대화된 발라드로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특히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된 ‘원더우먼’ MV는 화려하고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이틀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겼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한국 채널에 3위까지 오르는 등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음악당 녹화 도중 가인이 갑작스레 눈물을 보여 멤버들과 MC들을 모두 놀라게 한 사연도 공개된다. 가인은 ‘내가 날 버린 이유’를 라이브로 부르다 후반부 파트에서 감정이 북받쳐 왈칵 눈물을 쏟아 녹화가 잠시 중단되는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브아걸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많은 고민과 노력, 멤버들 간의 믿음이 필요했던 컴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한다. 여기에 이미 사랑받은 명곡에 브아걸의 팀 정체성을 새로이 입히며 큰 책임감이 따랐던 작업 과정 등 진정성 있는 토크로 오래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ign(사인)’, ‘Hot Shot(핫샷)’ 등 추억의 히트곡 라이브도 준비해 김희철, 김이나, 배순탁 3MC의 열렬한 호응까지 이끌어내며 꽉 채운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당’ 브아걸 편은 11월 5일(화)부터 채널 B tv 800번(01시, 13시, 22시), 50번(02시, 14시, 23시)에서 매일 방송되며, 이후 유튜브 ‘CAKE POP’과 플로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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