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의 작은 마을에 사계절 내내 지지 않는 아름다운 꽃이 활짝 폈다.
잿빛 콘크리트 벽들 속에서도 가을꽃 대명사 해바라기가 활짝 펴 보는 이들의 마음이 즐겁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동양대 운낌봉사단(팀장 이재하) 학생 20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주시 안정면 안심1리 일대에서 아직도 따가운 초 가을볕이지만 벽화를 보고 즐거워할 어르신들을 위해 골목길 벽화그리기 에 온 정성을 쏟아내고 있다.
칙칙했던 마을 담벼락에는 학생들의 예쁜 손놀림으로 노란 해바라기 꽃이 그려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하면서 마을이 온통 가을빛에 물들고 있다.
이와함께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주민들이 직접 심은 해바라기로 장관을 이룬다.
85가구 180여명이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인심 좋기로 유명하다.
마을이 점점 쇠락해가면서 주민들이 마을을 살려보자 뜻을 모았고 수년전부터 해바라기를 심었다.
푸른 가을하늘아래 마을 입구에도 ,벽면에도 노란 해바라기의 짙은 색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마을 김태호 이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마을을 위해 해바라기를 그리며 구슬땀을 흘리는 동양대 운낌봉사단 학생들이 고마울 따름이다”며 “추석명절 고향을 찾아오는 귀성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름다운 해바라기 마을에 걸맞게 마을 등산로와 약수터개발, 분수대등을 새로 만들어 모든 주민들이 오래도록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겠다”는 약속을 했다.
여럿이 한창 함께 일할 때에 우러나오는 힘'이라는 뜻의 '운낌'을 봉사단 명칭으로 쓰고 있는 동양대 운낌봉사단은 2011년에 결성됐다.
현재 40명의 대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태풍 과 폭설 피해 복구, 독거노인 돌보기, 농촌 일손 돕기, 생활환경 개선, 해외 교육 및 봉사활동 등 많은 국내외 봉사활동을 해오며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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