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1)와 세계 여자 골프랭킹 2위 고진영(25), 이미향(27)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파5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는 파3 8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2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이어 14~16번홀 3연속 버디에 마지막 홀도 버디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이날 박인비의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평균 240야드, 페어웨이 적중율은 76.9%, 그린 적중률 83.3%에 퍼트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퍼트감이 살아났고 샷들이 정교했다. 이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되기 한 해 전인 2012년에 우승한 박인비는 그로 인해 자신감을 얻고서 이듬해 메이저 3연승에 시즌 6승이라는 대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이로써 1년4개월만에 LPGA투어 20승에 도전한다.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핑크 레이디' 폴라 크리머(미국)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해 이 대회를 공동 26위로 마쳤던 고진영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15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막판 스퍼트가 빛났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였던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3승을 메이저에서 노린다. 2년전 7월 레이디스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 역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쳤다. 마지막 홀에서의 보기로 선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 달 전 월마트아칸소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최운정(29)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5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았지만 파3 16번 홀에서의 보기가 옥의 티였다. 2주전 마라톤클래식에서 역시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26)이 3언더파 68타로 허미정(30)과 공동 11위로 마쳤다. 김효주(25)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 예선전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안시현은 1언더파 70타를 쳣 공동 26위다. 에비앙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6년간 9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7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겨 브리티시여자오픈과 2주 연달아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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