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건설문제가 총리실로 이관되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최근 동남권 지역에서는 시민단체와 전문가그룹, 대학 총장까지 나서 조속한 총리실 검증을 촉구하고, 바람직한 관문공항 건설을 요구했다.
지난 11일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는 바람직한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동남권 관문공항, 국가균형발전과 청년들의 꿈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지난달 20일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국무총리실 검증 이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데 이어, 지역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인 대학의 총장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한목소리를 내고 나섬에 따라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이 탄력을 받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채택한 성명서에서는 기존의 정치논리로 잘못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설 추진을 다시 바로 잡아야 하며, 국토균형발전과 재난 발생시 대체공항 역할을 맡을 동남권 관문공항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총장들 외에도 지금까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교수·전문가 단체들의 성명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4월에는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국토교통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전면 철회와 관문공항다운 공항,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의 건설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동남권 시민들로 구성된 ‘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동남권관문공항추진 100만국민청원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24시간 안전한 신공항 촉구 교수회의’ 등도 입장문을 발표하고 관문공항 건설에 힘을 보탰다.
이들 단체들은 “정치권에서 신공항을 마치 총선용의 새로운 이슈인양 선전하고 있으나, 동남권의 오랜 숙원사업임을 시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면서 “여야라는 입장의 차이를 떠나 부산시민들과 동남권 주민들의 미래를 위하여 한마음으로 동참하여 바람직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되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산=윤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