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코오롱티슈진에 이어 한미약품 사태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바이오주가 휘청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면서도 3분기 이후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관점이다. 이에 실제 수익이 나고 있거나 낙폭이 과도한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를 조언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일 미국 제약사 얀센이 비만·당뇨 치료제(HM12525A) 권리를 반환했다는 소식에 급락했지만, 금일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바이오업종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의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이번 기술이전 계약 해지 뉴스까지 더해져 한미약품에 대한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기대보다 실제 수익이 나고 있는, 재무제표가 탄탄한 기업이나 낙폭이 과도한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구 연구원은 "단, 밸류에이션상 주가가 10% 이상 급락할 때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 제품 롤론티스의 미국 당국 허가 재신청 등 다수의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돼 낙폭이 과대하면 매수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단기적으로 바이오주 주가 흐름은 실적을 따라 갈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이후 이익성장률 반등을 예상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주가지수의 긴 흐름을 보면 개별 기업의 악재에 따른 주가 변동과정에서도 바이오 업종지수는 결국 이익을 따라갔다"며 "3, 4분기를 거쳐 내년으로 갈수록 이익성장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