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오사카 G20서 북핵외교 본격 시동 -27일 한중, 28일 한러, 29일 한미정상회담 -북미 및 남북대화 교착상태 묘수 나올까 -한국, 미중러 연쇄회담으로 돌파구 모색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북핵협상의 전환점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중 정상 간의 ‘무역 담판’에 최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반보호무역주의 논쟁과 북미 핵협상, 지구 온난화 등이 주요 의제로 설정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정상들 간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북한이 참여하지 않지만, 북핵과 첨예한 이해관계에 있는 6자회담 당사국 정상들이 만나 활발하게 양자 회담을 갖는 만큼 북핵 문제 관련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 29일 G20 폐막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으로 장소를 옮겨 정상회담을 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남북 대화는 물론 북미 간 소통 역시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에 제3의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한 내용이 있었음을 시사해 제3차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구체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 대통령은 G20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돼 비핵화 협상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전날인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은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한다.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과 북러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6자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한 푸틴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주석 역시 지난 20~21일 평양을 방문해 북중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어 북미정상회담 및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도 회담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정상과는 약식회담 형식의 회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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