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커피전문점의 커피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지난 7월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한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보름 뒤 커피빈, 할리스커피에 이어 카페베네마저 가격인상에 동참했다.
카페베네는 4년만에 오는 5일부터 일부 커피메뉴의 가격을 평균 5.8%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7가지 메뉴로 카페베네에서 취급하는 70여 가지의 음료메뉴 중 약 10%에 해당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매장 임차료 및 직원 인건비 등 운영비용의 증가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것으로, 현재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가맹점주와의 오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밝혔다.
커피전문점들은 가격인상의 이유로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한 선택이라 말한다.
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커피전문점들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원두 가격이 2~4년 전보다 10% 이상 떨어졌는데도 가격인상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특히 인상액수와 시기까지 똑같은 도미노 인상은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5월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가 차례로 가격을 올렸다. 올해도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리자 커피빈과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등 경쟁사들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나머지 커피전문점들도 가격인상을 저울질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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