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정의화 국회의장이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를 방문, 해상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위문했다.

정 의장은 2일 군용헬기를 타고 백령도를 찾아 명절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한 채 전방 경계 근무를 서게 될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정 의장은 섬 정상에 있는 6여단의 전방관측소(OP)를 견학하고 여단장으로부터 비공개로 현황을 보고받은 뒤 여단 내 식당에서 사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대한민국의 존재는 안보 없이는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말하는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안보가 튼튼하고 굳건히 지켜질 때에 가능하단 것을 명심해 달라”며 장병들에게 당부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그는 “저를 위시한 정치인들은 전쟁이 나지 않고 평화가 늘 함께하도록 노력하고 또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이 하나 될 수 있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통을 이어받은 국회 국방위원장 황진하 의원은 “병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이어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국방위 간사인 김성찬 의원도 “여러분이 있기에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가 안전하고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식사를 마친 정 의장은 자필 서명을 한 축구공 1개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황 위원장과 김 의원, 김성동 의장 비서실장, 백승주 국방부 차관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