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지난 두 달 동안 생활주변 악성폭력 집중단속으로 검거된 1만 5000여 명중 70%이상이 전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지난 3월4일부터 5월2일까지 60일 동안 생활주변악성폭력 집중단속을 통해 검거한 사람들을 분석해 내놓은 ‘생활주변 악성폭력 단속보고’에 따르면 전체 검거된 1만5574명 중 전과가 있는 사람은 1만1543명이다. 전체의 74.1%다. 이중 전과 11범 이상은 3350명으로 전체의 21.5%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두 달 동안 생활주변악성폭력을 ▷의료현장,▷대중교통▷대한체육계▷생계침해 갈취 ▷주취폭력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단속을 실시했다. 검거된 1만5,574명 중 545명은 구속됐다.
유형별로는 보면 우선 의료현장 폭력사범 391명을 검거했고, 그 중 15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사람 중 전과자는 287명으로 이중 전과 11범 이상인 사람은 110명이다. 충북 음성에서는 병원에서 X-ray를 촬영하던 중 바닥에 오줌을 누다 제지당하자, 의사를 때린 사람이 검거됐고, 서울 은평구에서는 병원 직원들에게 입원비 등을 갈취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은 2,198명을 검거, 76명을 구속했다. 이들 중 89.3%가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전과자는 1564명, 11범 이상은 325명이다. 경기 일산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지불을 거부한 사람이, 서울 중구에서는 신호대기중인 버스 탑승을 거부당해 운전기사를 폭행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은 12,958이 검거됐다. 이중 454명은 구속됐다. 88.1%의 범행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전과자의 비율이 74.8%에 달했다. 대전 둔산에서는 업무방해로 실형을 받자 출소 뒤 신고자를 보복폭행한 사람이, 서울 강남에서는 안마시술소 업주에게 112에 신고하겠다며 협박 1900만원을 뺏은 사람이 검거됐다.
경찰청은 ”‘고질적인 악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제보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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