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무선 매출 감소…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2.7%↓ - IPTV 매출 18.4%↑…콘텐츠사업 매출 28.6%↑ - 5G 가입자 10만명 기록…하반기 5G 효과 ‘주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KT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344억원, 영업이익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이는 당초 시장예상치(컨센서스)를 소폭 웃돈 기록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미디어ㆍ콘텐츠 사업에서 두자리수 성장률을 이어간 것이 매출을 견인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7325억원이었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액 증가에도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한 1조6266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 순증은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휴대전화 가입자는 5만6000명 증가했다.
1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1496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4% 줄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0.1% 늘었다. LTE 보급률은 81.5%다. 마케팅 비용은 61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늘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2.3% 줄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사용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1670억원이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878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8%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4795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ㆍ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6412억원이다. IPTV 가입자는 800만을 돌파했고 유료시청(PPV, Pay Per View),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한 377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성장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8390억원이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호조에 관련 그룹사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758억원을 기록했다.
5G 투자를 포함한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5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5G 기지국 구축으로 가입자망 투자를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1분기 CAPEX 중 가입자망 투자 규모는 4173억원이다.
하반기 관건은 5G다.
KT는 지난달 5G 상용화 이후 약 1개월 만에 10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5G 가입자의 85% 이상이 5G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을 선택했다.
5G 기반 플랫폼 사업에서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가 가입자 150만을 돌파했다. ‘기가지니’는 키즈, 쇼핑, 아파트 등 다양한 산업과 협력하며 융합형 AI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또, 스마트 에너지, 융합보안,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에서도 5G 기반의 새로운 기업대상(B2B)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KT는 무선, 기가인터넷, 미디어∙콘텐츠 등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1등 5G 사업자로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해 5G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