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수원)=이승우 기자] 수원 삼성이 상대 수비가 퇴장당하는 호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원과 상주 상무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상주의 김영빈은 후반 중반 염기훈에 위험한 반칙을 범해 바로 퇴장 당했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수적 우위를 살려 2연승을 노렸지만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했다.전반 초반 수원의 기세가 매서웠다. 전반 4분 홍철의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이어진 상주의 공격에서 타가트가 패스미스를 끊어 슈팅까지 만들었다. 전반 7분에도 타가트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지만 박용지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반 24분 김민우가 하프라인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박용지가 수원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했다. 수원 민상기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상주의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상주의 공격에 수원도 강한 전방압박으로 응수했다. 지난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타가트의 움직임이 빛났다. 전반 29분 타가트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경재의 마지막 수비에 막혔다. 전반 35분 타가트가 홍철의 패스 받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타가트의 슈팅은 상주 골키퍼 윤보상이 몸을 던져 막았다.위기를 넘긴 이후 상주는 수원을 코너에 몰아넣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상주 이태희가 윤빛가람의 긴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 노동건 골키퍼가 슈팅 각도를 좁힌 탓에 상주의 득점은 무산됐다. 바로 이어진 공경에서 김민우가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구자룡의 발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염기훈을 투입했다. 선수교체 효과는 바로 나왔다. 후반 4분 염기훈은 예리한 프리킥 슈팅을 때렸다. 윤보상은 몸을 던져 가까스로 공을 밖으로 걷어냈다. 염기훈은 낮고 빠른 코너킥으로도 상주 수비진을 위협했다.상주도 후반 이른 시간 신창무를 기용했다. 신창무는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수원의 수비 배후 공간을 노렸다. 수원은 박용지, 송시우 등 상주 공격진의 기민한 움직임 고전했다. 수원 수비진은 뒤로 물러서며 상대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수원은 데얀까지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팽팽하던 흐름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26분 상주 수비수 김영빈이 퇴장 당했다. 김영빈은 공중볼 경합 중 발바닥으로 염기훈의 목 부위를 가격했다. 김대용 주심은 김영빈에게 경고 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부여했다.하지만 수원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중앙수비수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골을 노렸지만 상주 선수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35분 홍철의 크로스를 받은 데얀이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상주 수비수의 협력수비 탓에 무산됐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전세진 카드까지 사용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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