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이 기지개를 켜면서 졸음운전과 음주사고가 가장 높은 달도 4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들이가 많은 주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가장 졸음운전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해 자사에 접수된 승용차 사고 88만3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음주운전 사고가 봄(3∼5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계절별 교통사고는 여름(22만8000건), 가을(22만4000건), 겨울(21만8000건), 봄(21만4000건) 순으로 많았다.
졸음운전 사고는 봄(1537건)에 가장 많았고, 여름(1493건), 가을(1444건), 겨울(1002건) 순으로 나타났다.
봄 중에도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은 달은 4월, 시간대는 오후 2∼4시로 분석됐다. 이 시간대 치사율은 전체 사고 대비 6.4배에 달했다. 이중 주말 사고는 주중의 2.8배나 달했다.
음주운전 사고도 봄(3020건)이 가을(2777건), 여름(2759건), 겨울(2353건)보다 많았다.
졸음운전 사고의 건당 지급보험금도 봄이 642만원으로 겨울의 1.2배였다. 음주운전 사고의 건당 지급보험금은 464만원으로 겨울의 1.4배였다. 건당 지급보험금이 많은 것은 그만큼 큰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연구소의 김태호 박사는 “시속 100㎞로 1초를 달리면 28m를 간다. 따라서 4초 정도 졸면 100m 이상 진행한다”며 “졸음운전은 제동 없이 곧바로 충격을 가하기 때문에 피해의 심도가 일반사고보다 약 3배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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