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기획-투자지원-산업발굴-플랫폼경제’ 등 전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지난해 6월 임시로 조직된 기획재정부 산하 혁신성장본부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혁신성장본부을 관계부처 합동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기재부 국장급 단장 아래 혁신성장기획팀ㆍ혁신투자지원팀ㆍ혁신산업팀ㆍ플랫폼경제팀 등 4개 팀 약 35명 규모로 구성됐다.
단장에 성일홍 기재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관리단장이 내정됐다. 혁신성장기획팀장과 혁신투자지원팀장은 각각 기재부의 박홍진, 정한 과장이 맡을 예정이다. 나머지 두 개 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이 이끌게 된다.
각 팀은 기재부ㆍ산업부ㆍ과기부 등 8개 부처 파견인력 20명,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등 민간전문가 전문임기제(5급 상당) 5명, 공공기관 파견인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민간 부문은 기존에 구성된 150여명의 자문단을 분야별로 세분화해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 조직을 통해 민간 소통을 강화하면서 민간부문의 혁신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 현장의 혁신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발현ㆍ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담조직 신설에 따라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화됐다”며 “범부처 합동조직으로 부처협업체계가 강화돼 혁신정책 추진력 및 속도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시절에 출범한 혁신성장본부는 기재부 1차관과 민간 전문가가 공동본부장을 맡아 운용돼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민간 측 대표를 맡아왔던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사임하면서 공유경제와 관련해 큰 진전이 없었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를 계기로 공공 및 민간 전문가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합쳐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만든 조직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해 말 기재부 소속 공무원들이 기존 업무와 혁신성장본부에서의 일을 겸임하다 보니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별도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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