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이 이달 중 국내로 들여올 스텔스전투기 F-35.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 공군이 이달 중 국내로 들여올 스텔스전투기 F-35. [방위사업청 제공]

군 당국은 “북한이 전국 규모의 연례 방공훈련을 실시 중이며 특이 군사동향은 없다”고 1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최근 방공훈련에 들어갔다”며 “매년 실시하는 연례적인 훈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방공훈련은 적 전투기나 미사일의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말한다. 적 전투기에 대한 응사 및 격추를 비롯해 적 미사일 요격, 적 미사일 피격 후 대응 훈련 등이 포함된다. 북측 방공훈련은 북한군은 물론 민간인도 참가한 가운데 전국 규모로 치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 북한이 적 침투 및 공격을 대비한 방공훈련에 나섰다는 점에서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에 군 당국이 매년 실시되는 통상적 수준의 움직임이라며 의미 부여는 어렵다고 평가한 셈이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이번 훈련에 대해 “매년 동계훈련이 끝날 무렵 방공훈련을 한다”며 “시기나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북한군의 동계훈련은 통상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실시된다. 동계훈련을 마무리하면서 전 주민을 대상으로 방공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북한 언론에서 3월 하순께 방공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3월 20일 북한 당국은 다음날 전국적인 방공훈련이 실시된다며 각 공장기업소와 인민반을 통해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북한 언론에 보도됐다.

당시 북측은 미국이 B-52 전략폭격기를 한미연합훈련에 투입해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현재 우리 공군은 북측 방공망에 포착되지 않고 적 핵심 거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스텔스전투기 F-35를 이달 중 한국에 들여올 예정이다. 공군은 F-35를 미국 현지에서 인수해 조종사 적응훈련 등을 실시해왔고, 이달 중 이를 마무리하고 국내로 들여와 5월께 전력화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한 기자/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