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 맡을듯…20대 총선때 민주로 옮겨 4선 -중기 박영선 ‘유력’…우상호는 당 잔류 예상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3년 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진영(陣營)을 바꿔 4선 고지에 오른 진영<사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選數)와 정당이 같은 박영선 의원도 입각이 유력하다. 두 의원은 각각 행정안전부ㆍ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날 행안부, 중기부 등 7개 부처에 대한 개각 명단이 발표된다. 개각을 통해 민주당 4선 중진인 진 의원과 박 의원이 각각 행안부ㆍ중기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과 함께 입각할 것으로 보였던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3선) 의원은 당에 남기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노무현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의 발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동안 의원 세 명을 모두 장관으로 기용하기는 어렵다고 밝혀 왔다. 민주당 역시 총선 불출마를 전제로 입각하는 이번 개각의 특성상 의원 세 명이 한 번에 빠져나가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입각이 거론되는 인사 중 진 의원이 특히 눈에 띈다. ‘원조 친박(친 박근혜)계‘으로 알려져 왔던 진 의원은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 직을 사퇴해 파문을 일으켰다.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뒤 “쓰라린 보복을 당했다”며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으로 옮겨 같은 지역구(서울 용산)에서 4선에 성공했다. 진 의원이 입각하면 지난 정권에 이어 현 장관을 지낸 인사가 된다. 때문에 당청 안팎에서는 파격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ㆍ전자공학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문성혁 세계해사대(WMU) 교수 중 한 사람으로 낙점될 것으로 예상된다.
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