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 “1월 고용률 58.7%” 뉴딜일자리 지원에도 실업자 13% 임시·일용 근로자도 8000명 줄어

전국적으로 고용시장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갈수록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 고용시장 역시 이달 들어 더욱 얼어붙고 있다. 서울시가 뉴딜일자리(청년들에게 생활임금수준으로 월급을 지원하며 공공기관을 비롯 민간기업에 인턴으로 취업)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서울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12만명 이상 줄었으며 실업자 수는 같은 기간 3만여명이 늘어나는 등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서울시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지역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848만5000명이다. 1년 전보다 0.6%(5만6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지역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1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취업자 수는 497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만8000명(-2.5%)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73만8000명, 여자는 223만8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각각 3.3%(9만1000명), 1.6%(3만7000명) 줄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4만6000명)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건설업 3만3000명, 제조업 2만1000명,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 2만1000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5000명 등 모든 분야에서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서울지역 실업자 수는 2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1%(3만1000명)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만1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만4000명(19.1%) 증가했고 여자도 11만7000명으로 7000명(6.3%)이 늘었다.

실업률 역시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5.2% 여자는 5.0%로 같은기간 각각 0.9%포인트, 0.4%포인트 늘었다.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서울지역 비임금근로자는 92만8000명, 임금근로자는 404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1월보다 13만2000명이 감소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는 10만2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명이 각각 줄었다. 반면 임금근로자는 같은기간 4000명이 증가했으며 상용근로자는 1만2000명이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1000명, 일용근로자는 7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에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지역에는 1000만명이 모여사는 만큼 경기 불황에 따른 타격이 다른 지역보다 더 돋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세 이상 서울인구(1월 기준)는 848만5000명으로 1년새 5만6000명이 감소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524만4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9만7000명이 줄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61.8%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또 비경제활동인구는 324만1000명으로 같은기간 4만2000명이 늘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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