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국내외 주요 증시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작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미중 무역협상에 긍정적 신호를 내비치면서 전 세계 증시 시장이 이에 화답하는 형국이다.

1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4% 상승한 2200.06에 거래 중이다. 지수도 전장보다 0.44% 오른 2200.00에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국내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54% 오른 734.56으로 출발, 현재 0.78% 오른 736.31에 거래 중이다.

훈풍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뉴욕증시는 전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9%), 나스닥 지수(1.4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일본 니케이225도 1.21% 오른 21,116.90에 거래 중이고, 대만 가권도 0.16% 상승한 10,113.59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이 전 세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취재진과의대화에서 “우리(미ㆍ중)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며 “진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를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도널드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기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