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7일 “정부·여당이 혹여라도 내년 총선에서도 신(新) 북풍을 계획한다면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 “6·13 지방선거 직전에 이뤄진 북미정상회담은 쓰나미처럼 지방선거를 덮었고, 그렇게 해서 한국당은 지방선거 참패를 면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제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27∼28일로 정해진 데 대해 “한국당 전당대회(2월 27일) 날짜와 겹친 것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이것이 의심이기를 바란다”며 “국민들도 세 번 정도 되면 진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예상되는 ‘딜’의 성격과 관련해 “종전선언이 있고 나면 당연히 다음 수순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군사훈련 중단·폐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뒤 “이는 안보 공백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퍼스트 협상 우려도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해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에 대한 우리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 주 미국 방문을 밝힌 나 원내대표는 “(미국 조야에) 한국당 입장과 대한미국 국민의 입장을 표시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날짜와 (북미정상회담 날짜)가 공교롭게도 겹친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다”며 “이것이 의심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반성은 1도 없는 정부·여당이다. 연휴 내내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더니 경제도 괜찮다고 말한다”며 “재판불복, 헌법불복에 이은 민심불복”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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