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O 12% 증가 부동산 PF 유동화 40.7% 증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2017년보다 늘어나 이목을 끈다.
6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8년 유동화증권 발행은 1467건, 193조원이다. 이는 2017년보다 발행건수가 12.2%, 발행규모가 9% 증가한 것이다.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부채담보부증권(CDO), 주택저당증권(MBS),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매출채권, 오토론ㆍ소비자금융채권, 부실채권(NPL)의 순서로 크게 나타났다.
CDO는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정기예금 유동화는 110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중동계은행의 신용 이슈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계, 중동계은행 정기예금 유동화는 대폭 축소됐으며 국내은행 원화 예금 중심 발행이 진행됐다. 항공기ㆍ선박ㆍ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펀드의 수익증권, 사모사채, 신종자본증권, 대출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한 CDO 유동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 PF는 주택경기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관련 유동화증권 발행규모가 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보다 40.7% 증가한 것이다. 주택경기 저하와 상반된 부동산 PF 유동화 증가는 증권사 신용보강 증가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PF 중 증권사 신용보강 구조는 2017년 상반기 3조7000억원, 하반기 4조원이다. 2018년 상반기에는 6조2000억원. 같은해 하반기 6조300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MBS 발행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2017년(31조1000억원)보다 22.4% 감소했다. 2017년 하반기 이후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신규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정책모기지론의 선정 요건 강화로 MBS 물량은 축소됐다.
오토론ㆍ소비자금융채권도 감소했다. 오토론과 소비자금융채권 유동화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2017년보다 17.2% 줄었다. 비금융지주계열 A등급 이하 할부리스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할부리스사의 자본시장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유동화는 지난해에도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기업매출채권 유동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는 증가했다. 고가 단말기 판매에 힘입어 전년보다 21.8% 늘었다. 신용카드대금채권, 항공사 장래매출채권을 포함한 단말기 외 기업매출채권 유동화도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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