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여성 신차등록대수 34만3103대…29.5% - 2만5102대 등록된 티볼리가 1위…“디자인과 운전 용이함 덕분” - ‘女心 잡은 차’ 2위는 아반떼, 3위는 모닝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가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22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신차등록대수가 총 156만5328대를 기록한 가운데 여성의 신차등록대수가 전체의 29.5%인 34만3130대로 나타났다.
여성 운전자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량은 다름아닌 쌍용차 티볼리였다.
티볼리는 총 3만9493대가 신규 등록됐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63.6%(2만5102대)를 여성이 구매했다. 이는 티볼리가 전체 자동차 판매량 기준 8위를, 남성 신차등록대수로는 10위권 밖에 머문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구매력이 높은 30~50대 여성들이 집중적으로 티볼리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티볼리는 2017년에도 총 2만9503대가 판매되며 여성이 가장 많이 구입한 차종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남성 신차등록대수 순위에선 14위에 그쳤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출시 첫 해엔 남성 구매자가 58%(2만3724대)로 여성 구매자(1만7489대)를 앞질렀지만, 이듬해부터 줄곧 여성 구매자 비중이 높았다. 2016년 여성 2만8032대(54%), 남성 2만3458대(46%), 2017년엔 여성 2만8655대(58%), 남성 2만715대(42%) 등 꾸준히 그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자동차 업계에선 티볼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앙증맞은 디자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여성들이 티볼리를 택하는 이유는 단연 외관 디자인 때문”이라며 “그 외에도 운전하기 편한 소형 SUV 차체와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이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모델 2위는 아반떼(2만2430대), 3위는 모닝(2만952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와 뒤바뀐 결과로, 2017년엔 모닝이 2만5585대가 신규등록되며 2위에, 아반떼가 2만5061대가 등록되며 3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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