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히로시마에 20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매몰된 2살박이 남자 아이가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일 새벽 일본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99.5㎜에 달하는 강한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시간 단위 강우량 통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이날 새벽 1시~4시까지 뿌려진 비의 양은 관측 역사상 최대인 204㎜를 기록, 평년 8월 한 달 치의 1.4배에 육박했다.
극심한 비는 산사태로 이어지면서 피해를 키웠다. 아사미나미 구 주택지역은 순식간에 토사로 뒤덮였고 붕괴된 주택에 2세 남자 아기가 매몰되는 등 사망자가 속출했다.
히로시마 시는 산사태가 발생한 아사미나미 구를 포함, 8개 지구에 피난 권고를 내리고 육상 자위대의 재해지역 파견을 요청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 육상 자위대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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