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과 스마트워치 ‘기어 2’가 웨어러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엔도몬도 등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들이 잇달아 ‘갤럭시’용 전용 앱을 출시하고 나섰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70%를 선점한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의 저력이 나이키와 조본 등이 앞서가고 있는 스마트밴드 시장에서도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엔도몬도는 삼성 기어2와 기어2 네오, 그리고 기어 핏을 지원하는 전용 앱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자전거나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필수로 사용하는 엔도몬도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배력을 인정한 것이다. 엔도몬도 앱은 미국에서만 2500만명 이상이 다운받았으며, 지금도 매일 40만명은 엔도몬도로 운동양과 심박수, 코스 등을 관리하고 있다.
엔도몬도는 삼성 기어2와 기어핏 맞춤형 앱에서 거리와 스피드,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터치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새로 넣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나 심지어 애플의 iOS와 연동성도 강화했다. 스마트폰과는 별개로 웨어러블 기기는 삼성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인 점을 고려한 배려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는 2분기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이 73.6%에 달했다고 밝혔다. 1년 사이 4.8배 커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은 물론, 타이젠 OS를 적용한 제품까지 다양한 사양의 스마트워치를 연달아 출시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중국산 1만원 대 제품부터 소니 같은 전통의 전자회사의 고가제품, 조본과 나이키, 아디다스 등 패션회사들까지 뛰어든 스마트밴드 시장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스마트밴드가 상대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약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DC가 26개국 소비자 5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꼽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시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런 삼성의 영향력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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