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지원사, 육군총장과 靑행정관 조사 “정보수집 차원” -“구체적 조사 내용은 개인 신상 포함돼 공개에 제한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 직할 군 정보부대인 안보지원사령부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청와대 5급 행정관 A씨를 만난 일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당시 육군총장과 청와대 행정관의 만남과 관련된 당사자들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국방장관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육군본부를 담당하는 안보지원사 부대에서 김용우 육군총장 면담을 요청해 김 총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김 총장과 A씨 면담 때 동석했던 B모 대령(현 준장)도 면담했다고 한다.
그는 안보지원사가 육군총장과 청와대 행정관의 ‘카페 면담’을 조사한 이유에 대해 “군 관련 정보수집 차원”이라며 “구체적인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계 법령에 의거 설명 및 공개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안보지원사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 총장이 당초 육군총장 공관에서 A씨를 만나려다가 국방부 인근 카페로 장소를변경했고, 육군총장이 당시 만남에 대해 ‘언짢았다’고 반응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보지원사는 또한 “안보지원사에서 ‘조금이라도 지시 이상의 조사를 하면 청와대의 심기를 거스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키지 않은 일은 잘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우 육군총장이 지난 2017년 9월 서울 용산 국방부 인근 카페에서 A씨를 만난 사실과 관련해 뒤늦게 논란이 불거졌다.
A씨가 이날 일정 중 군 인사 관련 서류를 통째로 분실했고, 이후 면직 처리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A씨가 대선 전 캠프에서 활동했고, 변호사 시험 합격 뒤 불과 수개월 만에 청와대 행정관에 채용된 배경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었다.
아울러 육군참모총장이 직급상 한참 아래인 청와대 5급 행정관과 1대1로 만났다는 사실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A씨는 서류 분실 사건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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