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바뀐다…국민은 다당제 선호” -“연동 비례대표제로 결국 개편될것”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여론이 바뀌고 있다”며 “국민은 다당제와 양당제 중 다당제를 압도적으로 선호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되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정비례해 의석을 나눠주는 선거제도다. 장점은 사표(死票) 감소, 국회 구성원 다양화 등이다. 다만 의원 정수가 늘 여지가 있다. 손 대표는 “이는 민주 제도며,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각 당 원내대표들 간 논의도 이어지고, 물밑 접촉이 이뤄지면서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미온적인 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 등 양대정당을 비판했다. 특히 여야는 오는 20일까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그 자체를 검토한다고 밝혔는데 이제 와서 딴 소리를 한다며 지적했다. 그는 “합의서에 잉크가 채 마르기 전 양당 원내대표가 딴 소리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기자회견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아무 이야기가 없었다”며 “우리 경제를 살리려면 정치가 개혁돼야 한다, 이런 정도 언급을 기대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손 대표는 의원 정수가 느는 데 대해 여론 반발이 있지 않겠느냐는 말도 반박했다. 그는 “국회는 여론을 선도해야 한다”며 “(양대 정당이)경제나 그런 일은 여론을 따라간다고 말하지 않고, 의원 정수 늘리는 일만 국민이 반대한다고 한다”고 했다. 손대표는 이어 “여야 원내 합의문에 의원 정수를 10% 이내로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고 하고, 그저께는 국회 선거제도개혁자문위에서 의원 정수를 360석으로 늘리는 게 좋다는 권고를 냈다”며 “그걸 갖고 검토하면 되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의원 정수가 그렇게 문제라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재작년에 제안한 현재 300석 중 지역구가 200석, 비례대표가 100석인 안으로 논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다당제를 선호하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개편이 되리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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