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호텔 브랜드 ‘신라 모노그램’ 론칭 -베트남 다낭에 위탁경영 방식으로 -동남아ㆍ美ㆍ中 10여곳 확장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호텔신라가 새 호텔 브랜드 ‘신라 모노그램’을 론칭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면세 사업부문의 해외진출에 이어 올해부터는 호텔 사업부문의 해외진출에도 본격 나선다는 그림이다. 호텔신라는 특히 향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5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고급 호텔브랜드 ‘신라 모노그램’을 통해 올해 중으로 베트남 다낭에 진출한다. 이번 해외진출은 호텔신라가 지난 2006년 중국 쑤저우의 ‘진지레이크 신라호텔’을 20년간 위탁운영 하기로 한 이후 1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신라’ 단독 브랜드로는 이번이 첫 해외 진출이다.
베트남 중부의 광남성 농눅비치에 위치한 ‘신라 모노그램 다낭’은 지상 9층 건물에 총 300여개 객실로 조성된다. 객실은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탠다드, 주니어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 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한다.
호텔신라는 투자방식도 ‘직접투자’ 보다는 ‘위탁경영’으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호텔 투자자들이 호텔신라의 운영 역량과 브랜드 파워, ‘진지레이크 신라호텔’에 대한 위탁 운영 경험 등을 인정해 위탁 경영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위탁경영 방식은 건물을 소유한 회사가 호텔 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해외 시장 진출 시 활용하는 방식이다.
당초 호텔신라는 다낭에 프리미엄 비즈니스급인 ‘신라스테이’로 진출하려고 했지만, 고급 호텔 브랜드를 새로 론칭해 나서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는 럭셔리급인 ‘더 신라(The Shilla)’와 해외진출 고급 호텔인 ‘신라 모노그램(Shilla Monogram)’,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Shillastay)’ 등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호텔신라는 또 ‘신라 모노그램 다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는 이미 면세점 사업의 해외 진출을 통해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바 있다.
올해는 호텔 사업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해외 매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ㆍLAㆍ괌, 인도네시아 발리 등 동남아와 미국, 중국 지역 10여 곳에 우선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1년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산호세)에 200여개 객실 규모로 ‘신라스테이’를 오픈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면세점 사업의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입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라며 “올해는 호텔 사업도 해외로 나가게 돼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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