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뷰티유튜버 열풍…관련제품 매출 2배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딸 아이를 위한 선물로 유아 메이크업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어른들의 패션과 뷰티 등을 흉내 내는 어덜키즈(Adulkid) 트렌드에 최근엔 어린이 뷰티 유튜버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여아 선물의 대표격으로 꼽히던 인형이나 역할놀이 대신 키즈 메이크업 제품이 새 선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21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가량 앞둔 최근 한 주(12월13일~19일) 동안 유아용 립스틱, 립밤, 매니큐어 등 유아 메이크업 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배(109%)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화장품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아이섀도우, 립글로즈, 립팔레트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메이크업박스’ 판매량이 117%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선물용으로 나온 ‘어린이 화장품 선물세트’는 44% 증가했고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에 거울, 의자 등이 함께 구성된 ‘어린이 화장대’도 32% 신장했다.

립 관련 제품도 잘 팔렸다. 어린이들의 여린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순한 성분으로 이뤄진 어린이 립밤과 어린이 립스틱은 각각 108%, 89%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오일 형태의 립케어 제품도 23% 판매가 늘었다. 이 밖에도 유해 성분을 최소화하고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 스티커 형태나 물로 쉽게 지워지는 형태로 선보인 유아 매니큐어(41%)도 두자릿수 증가했다. 반면 대표적인 여아 선물로 자리매김했던 인형은 인기가 주춤했다. 해당 기간 봉제인형ㆍ곰인형 판매량은 2%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패션ㆍ바비인형과 역할놀이는 각각 37%, 34% 판매량이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 등 각종 콘텐츠의 영향으로 여아들의 경우 뷰티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크리스마스 선물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인 만큼 안전성을 강조한 제품을 선별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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