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정계 입문을 두고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황 전 총리를 최근 만난 인사들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황 전 총리가 정계 입문에 상당히 근접해 있고, 시기 선택만 남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야권의 한 인사는 매체를 통해 황 전 총리가 ‘이회창·박근혜’ 모델에 대해 관심이 깊다고 밝혔다. 이회창 전 총재는 국무총리 퇴임 후 1996년 1월 신한국당(자유한국당 전신) 선대위 의장으로 입당했다. 이후 석 달 뒤 15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보수진영의 대선 후보가 됐다.
아울러 황 전 총리는 보수진영 대선주자 1위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나 보수 주자들이 응당 해야 할 일을 못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례 등에 대해서는 “나는 인사청문회를 두 번이나 했는데 그런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던 분들과는 다르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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